수원화성문화제 축제 아이덴티티 디자인
SUWON HWASEONG FESTIVAL IDENTITY DESIGN
축제의 기원
1795년 을묘년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아버지 사도세자(동갑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이기도 함)의 묘소가 있는 현릉원으로 대규모 행차를 기획합니다. 이를 을묘년 화성행차라 하며, 8일 간의 원행은 어머니 회갑연, 아버지 묘소 참배와 더불어 그 당시 건설 중이던 화성 축성의 점검과 군사력 재정비를 통한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되던 대규모 국가 행사입니다. 행행(幸行)중에는 백성들의 생활상을 직접 살피고 수많은 백성들의 상언과 격쟁을 처리하여 백성과의 소통의 길을 열기도 했습니다.
재위기간 무려 66회에 걸쳐 행행하였던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가히 조선시대 가장 큰 국민축제 였을 것입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에 뿌리를 두고 1964년에 시작된 역사 깊은 축제이며, 살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입니다. * 수원화성문화제 공식홈페이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
축제의 상징
6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를 대표하는 상징 이미지가 없이 단편적인 홍보물로 축제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역사 만큼이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축제를 이끌기 위한 대표 상징을 확립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축제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면이 디자인의 모티프가 되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곳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모티프로 표현하고, 수원화성 중에서도 축제가 행해지는 메인스팟인 장안문(북문)을 소재로 표현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행 중 혜경궁 홍씨가 타고 있던 가마를 소재로 표현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장소성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컨텐츠가 서로 어울려 우리의 역사 스토리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문화를 세로쓰기
전통의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에서 본다면, 어떻게 표현되어야 할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의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의 조우를 고려하여 개발했습니다. 정조대왕의 원행이 기록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의 세로쓰기에 착안하여 로고타입을 세로로 정리하였으며, 명조체의 획의 느낌을 고딕체로 해석한 로고타입으로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아이덴티티가 일관된 쓰임(writing)에서도 전달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으며, ‘수원화성문화제’의 고유한 텍스트 전달방식이 될 것입니다.
Year 2025
Award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